◇…국세청을 비롯한 지방청·일선 세무서는 5월 들어 각종 위원회가 출범해 이에 적응하느라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
기존 위원회에다가 5월 들어 새로 생겨나는 위원회를 보면, 납세자보호위원회를 비롯해서, 납세자신뢰도제고TF, 사회공헌활동팀, 세정혁심팀 등.
여기에다가 납세자신뢰도TF는 신고관리 TF, 조사관리 TF, 징수관리 TF, 납세자보호관리TF 등이 하위 조직으로 구성.
이런 여러 위원회로 인해 일선 과장들은 모두 2~3개의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많은 수가 이곳에 포함돼 활동.
특히 최근에 발생된 위원회들은 형식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상률 청장의 '실질적 성과위주'를 나타내야 하므로 그 결과물인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분주.
한 직원은 "본업도 만만찮은데, 이 일까지 하느라 매우 바쁘게 됐다"며 "그러나 국세청의 여러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불만은 없지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걱정.
또 다른 직원은 "이러한 위원회가 얼마나 운영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정리가 돼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권교체 초기에는 이런 현상이 언제나 있어 왔다"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