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중부청장 "일선 '기습방문' 앞으로는 없을 것"

2008.05.09 09:27:12

◇…지난달 퇴근시간을 훌쩍 넘겨 일선 세무서를 '기습방문'했던 조성규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최근 사석에서 만난 세정가 관계자들에게 당시 일을 떠 올리며 일선 직원들의 야근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술회하더라는 전문.

 

조 중부청장은 직전 임지인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비롯한 본·지방청 근무로 일선 세정현장을 상당기간 떠나 있었던 탓에 국세행정과 납세자간의 최접점인 세무서 근무환경에 관심이 많았으나 쉽사리 일선 세무서 순시에 나서지 못했다는 후문.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조 중부청장이 퇴근시간을 한시간여 넘겨 동수원서를 방문했으나, 직원들 다수가 간단한 야참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조 중부청장이 느꼈던 당시 심경을 전달.

 

한편 조 중부청장의 일선세무서 기습방문 이후 경기권역 세무서장들은 ‘혹시나 우리세무서도?’라는 남모를 긴장감을 가져왔으나 이같은 고민은 기우로 마무리 될 듯.

 

조 중부청장은 당시 자리에서 “동수원서 방문은 현장을 한번 보기 위해 간 것이며, 한번이면 족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는 일선을 나갈 일이 있으면 세무서장에게  미리 통보하는 등 일정을 조율해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는 것.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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