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재판, 대법원 가서라도 진실 반드시 밝혀져야"

2008.05.11 11:54:30

◇…전군표 전 국세청장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재판과 관련 부산고등법원이 국세청일원에서 19일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정가는 또 한차례 술렁이느 모습.

 

현장검증 내용이 듣기에도 민망한 '돈 전달의 진실을 가리는 것'이고, 현장검증 그 자체만으로도 국세청으로서는 치명적인 상처를 다시 건드리는 일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망연자실'한 표정들.

 

한 일선 세무서장은 "전군표 씨가 검찰조사를 받고 구속되는 등의 기간동안에는 창피해서 지인들 만나기도 꺼려졌었는데 또 국세청에서 현장검증을 한다고 하니…"라면서 말끝을 흐리기도. 

 

한 지방세무서장은 "국세행정의 심장부가 한사람의 잘 못으로 인해 오명이 이렇게 오랬동안 또 격렬하게 국민들 마음 속에 파고 든 적은 없었다"면서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대법원까지 가서라도 진실이 완전히 밝혀져야 다수의 피해자인 우리들이 좀 덜 억울할 것 같다"고 강변.   

 

19일 국세청에 대한 재판부의 현장검증은 정상곤 씨가 주장하고 있는 뇌물 전달경로 가운데 하나인 부산역 출발과 서울역 도착, 국세청 도착, 청장실 도착 등의 경로를 같은 시간대에 같은 경로로 재현된다.

 

따라서 19일 오전 10시 재판부와 검찰, 전군표 전 국세청장 변호인측이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하게되며, 서울역에서 국세청까지의 승용차를 이용한 시간과 국세청 도착 시간, 청장실 도착시간을 비롯, 국세청 현관과 청장실 복도등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 유무 등이 확인될 예정.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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