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곳곳에서 “청와대 만찬, 밥값은 해야죠”

2008.05.21 11:41:49

◇…요즘 서울시내 세무서장들은 관서장회의 이후 가진 청와대 만찬에서의 기쁨을 간직한 채 직무에 전념하는 분위기.

 

특히 이번 ‘청와대 만찬’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은 한마디로 ‘밥값은 해야 되지 않느냐’는 반응들. 즉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은 국세청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종의 다짐.

 

이날 저녁메뉴는 자장면과 중국요리가 제공됐는데 사실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에 매료됐다는 후문.

 

서울시내 몇몇 서장은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한상률 국세청장, 정병춘 차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와 107명의 세무서장 등은 아마도 ‘신뢰받은 국세청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한결같았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한상률 국세청장이 식사전 건배제의에서 3가지를 발표했다”고 소개.

 

한 청장은 이날 “첫째 선진인류국가건설을 하는데 2만여 국세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초일류 국세청을 만들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배를 하겠습니다”라면서 국산와인을 높이들며 건배제의를 했다고.

 

또 한명로 남대문서장이 “38년간 9급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면서 이렇게 기쁘고 영광된 날이 없습니다. 2만여 국세공무원 모두의 서장을 대표해서 선진인류국가를 건설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 드립니다”라고 서장대표로 건배제창을 했다는 것.

 

이날 청와대 만찬에서는 건의사항도 있었는데 지방청 대표로는 김기주 광주청장이, 서장대표로는 김진현 예산서장이 여자서장으로는 이창숙 인천서장이 발표했다는 전언.

 

한편, 국세청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만찬을 한 것과 관련, 일부 서장들은 “경찰청에서도 청와대 만찬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부처로는 처음으로 청와대 만찬을 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고 자부한 후, 주관부서(본청 기획예산담당관실)에 대한 고마움과 '성과'도 평가.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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