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분' 소득세신고 일선순시 "심적 부담 큰데…"

2008.05.23 09:54:17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마감을 1주일여 앞두고 지방청장 및 국세청장의 일선세무서 순시가 예정되자 “새로운 신고도 아니고…. 직원들에게 부담만 줄 텐데…”라며 세무서 순시에 따른 부담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또 대두.

 

몇몇 지방청장들은 이번 주 일선서를 방문해 종소세 신고상황을 둘러보기도 하고, 일부 지방청장은 신고막바지인 다음 주 일선서 방문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전문.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상률 국세청장도 다음 주 서울시내 세무서 한 두 곳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언.

 

이와 관련 일선서 한 관리자는 “지방청장이나 국세청장께서 일선서를 방문하는 것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가장 바쁜 신고기간인 소득세 신고때 일선서를 순시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심적 부담을 많이 안겨 준다"고 지적.

 

다른 일선서 한 과장은 “심하게 표현하자면 이것도 하나의 전시행정이 아니냐”면서 “일선서의 종소세 신고상황을 꼭 점검해 보고 싶었다면 신고기한 초기에 방문하면 훨씬 심적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한마디.

 

반면 또다른 일선서의 한 과장은 “일선의 소득세 신고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고, 신고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조직원들을 격려하고 싶지 않겠느냐”면서 “업무보고 준비나 대대적인 청사 환경미화작업 같은 것은 요즘에는 없지 않느냐. 순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아쉽다”는 소견을 피력.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