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국민선호도는 삼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 다음은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SK 등의 순으로 국민선호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으로는 포스코,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순으로 나타났으며,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잘 조성되어 있는 기업으로 포스코, GM대우, LG, 대림, GS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 국영기업은 민간기업에 비해 국민선호도 평가가 크게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 조사평가기관 P&P리서치그룹(대표이사 : 李殷右 www.pandp.com)은 국내 30대 그룹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6일 P&P리서치에 따르면 30대그룹 국민 선호도 종합평가에서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이 85.1%를 기록해 지난 2005년에 이어 여전히 선두를 차지했으며 LG(79.5%), 포스코(75.2%), 현대자동차(69.6%), SK(66.9%)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GS(64.8%)와 CJ(61.2%), 현대중공업(57.6%), 신세계(54.7%)가 그 뒤를 이었다. 국영기업은 한국가스공사가 50.3%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기업의 근무환경 및 취업욕구를 묻는 항목에서 삼성그룹이 9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포스코(83.7%), LG(80.0%), SK(78.3%), 현대자동차(66.1%)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장가능성 전망에 대한 항목에서는 삼성 88.4%, 포스코 76.8%, LG 73.9%, SK 69.0%, GS 58.2%순으로 집계됐다.
LG그룹과 분리된 GS가 성장가능성 5위를 차지한 반면, 종합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51.7%(8위)로 나타나 성장가능성 전망에서는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서비스 및 생산제품의 경쟁력 평가에 대한 항목에서는 삼성 94.3%, LG 82.7%, 현대자동차 80.8%, SK 72.9%, 롯데 65.2%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신세계(61.7%), KT(59.3%), CJ(55.6%), GM대우(54.2%) 한국가스공사 53.3%로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신뢰성에 대한 항목에서는 삼성 90.2%, 포스코 85.3%, LG 78.6%, 현대자동차 77.8%, SK 66.9%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60.9%), GS(57.6%), KT(55.3%), 한국전력공사(54.5%), STX(51.9%) 순으로 집계되어 기업의 자산규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에 대한 항목에서는 포스코 87.8%, 삼성 78.4%, LG 73.9%, SK 70.2%, 현대자동차 65.3%순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년 1위를 기록하던 삼성이 2위로 쳐진 것은 비자금 의혹 및 오너의 퇴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지며 그 뒤를 GS(61.6%), KT(58.4%), 신세계(56.3%), 금호(53.1%), CJ(50.6%)순으로 이어졌다.
한국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업을 묻는 항목에서는 삼성 92.2%, LG 88.6%, 현대자동차 78.6%, 포스코 74.7%, SK 66.1%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한국의 대표기업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그 뒤를 이어 KT(61.0%), GS(58.9%), 현대중공업(57.1%), 한국가스공사(55.4%), KCC(53.1%)순으로 나타났다.
30대그룹 가운데 해외신인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삼성 84.1%, LG 79.4%, 현대자동차 77.5%, 포스코 71.6%, SK 66.8%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KT(65.2%), GS(60.7%), 현대중공업(58.7%), GM대우(52.3%), 롯데(47.5%)순으로 나타났다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잘 조성 되어있는 기업을 묻는 항목에서 포스코 95.3%, GM대우 85.7%, LG 72.7%, 대림 71.8%, GS 64.1%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 선호도 순위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삼성(62.4%), SK (53.6%), 현대자동차 (51.1%)등은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가스공사, 한전, 도공 등 국영기업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30대 그룹 최고경영자의 자질 항목에서 삼성 83.7%, LG 79.4%, 현대자동차 77.5%, 포스코 71.6%, SK 65.9% 순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의 비자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하는 수치가 눈길을 끌었으며 두산(64.2%), 롯데(61.1%), GS(59.9%), KCC(55.3%), 대림(50.1%)순으로 이어졌다.
30대그룹의 고객만족도 평가항목에서 삼성 85.3%, LG 75.9%, 현대자동차 69.7%, GS 64.3%, 롯데 61.7%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KT(54.1%), 신세계(51.9%), 두산(47.7%), 한화(45.3%), 금호(40.2%)순으로 이어져 다른 항목에 비해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P&P리서치의 이형주 연구원은 “국영기업이 민간기업에 비해 국민선호도 평가에서 매우 취약하다는 것과 아울러 오너일가의 비자금 의혹에서도 삼성그룹이 여전히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평가받고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30대그룹의 사회적 기여도 측면과 고객만족도 부문의 수치가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가능성 부문에 있어서도 30대그룹의 자산규모와 다른 시각을 보여 주력제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혁신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