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단행된 행안부 과장급 및 직원 인사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이해 못할 부분이 많다'며 궁굼증과 불만을 표출.
특히 상당수가 전문성이 무시된 채 발령이 났으며, 자리를 옮긴지 불과 2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다시 자리를 옮기는 사례까지 다수 나온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
한 관계자는 "정책 입안을 하는 곳은 함부로 직원들을 옮기면 안된다"면서 "그 이유는 집행부서의 경우엔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수행하면 되지만 입안 부서의 경우엔 정책의 일관성과 함께 정책에 대해 오랜 경력과 철학 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
또 다른 직원은 "인사권자가 입안부서와 집행 부서의 성격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행안부 인사를 서울시인사정도로 생각한 모양인데 그것은 큰 착각"이라고 뼈있는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