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들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직원들 눈치보느라 세무회계프로그램도 마음대로 못 바꾼다”

이는 서울지역에서 개업중인 중견 A세무사의 하소연.

일부 세무사사무소 경력직원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 듯'해 사무소운영도 직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실정이라는 소리가 최근들어 세무대리업계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일 례로 서울의 A 세무사는 “세무사가 주주이고 세무사가 개발하고 세무사들이 사용하는 ㅇㅇㅇ의 ‘세무ㅇㅇ’을 사용하기 위해 세무회계프로그램 교체를 계획했지만, 직원들의 반대에 직면에 보류상태에 있다”고 설명.

이에대해 A 세무사는 “기존의 세무회계프로그램보다 ‘세무ㅇㅇ’의 편리성을 직원들에게 설득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기존의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들어 굳이 프로그램을 교체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대 했다는 것.

이 같은 경우가 생기는 것은 경력직원의 부족현상과 맞 물려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한 세무사는 "세무회계프로그램 교체하는 것까지도 세무사가 단독결정을 내릴수 없는 것이 세무사계의 현실"이라고 자조 섞인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