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유리벽 교체 “눈치보여 행동하기가 불편해요”

2008.05.28 16:33:58

◇…국세청과 관세청이 투명 국세·관세 행정을 표방한다는 의미로 일부 고위간부들의 집무실을 투명 유리벽으로 교체한 것과 관련, 직원들은 “간부들의 집무실 앞을 지날 때마다 눈치가 보인다”며 불편을 호소.

 

지난달 국세청과 관세청은 청장 및 차장 등 고위 간부의 집무실을 투명유리벽으로 교체, ‘투명 행정’과 ‘열린 행정’의 상징처럼 삼고 있는데.

 

상당액의 예산을 들여 교체한 이 투명유리벽은 그러나 하급직원들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고.

 

일반직원들은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결제 등의 업무를 위해 간부들의 집무실 앞을 지날 때면 안이 훤히 보여 눈치가 보인다”며 “되도록 간부들의 시야를 피해 다닌다”고 귀띔.

 

간부들과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는 한 직원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갈 정도"라면서 “가급적 왔다갔다 하는 것을 자제한다”고 속사정을 털어 놓기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