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차장 구속에, 일부 세정가인사 '안타깝다'

2008.05.29 10:00:21

◇…국세청이 핵심가치로 추진중인 국민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전 부처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호 조달청 차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로 27일 구속되자 일부 국세청 직원들은 예사롭지 않은 눈 빛으로 '관망'.

 

한 세정가 인사는 "조달청의 이번 상황이 지난 연말 국세청의 상황과 유사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그 이후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환골탈태하는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 해 왔는데…"라면서 '조달청의 안이한 대처'에 아쉬움을 피력.

 

또 다른 인사는 조달청이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국세청이 추진중인 신뢰도 제고노력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며, 조달청 차장의 구속을 계기로 전 부처에서 국민신뢰도 제고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다짐과 실천 플랜이 나오지 않겠냐고 전망.

 

김재호 조달청차장이 구속된 직후, 조달청은 28일 부패지수 제로'를 목표로 '조달공무원 생활수칙'을 제정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직원 대상 청렴의식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달 2일에는 각 지방조달청장과 모든 직원이 참석하는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김 조달청차장은 지난해 4월 서울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K산업개발 회장 김 某씨로부터 조달청이 입찰하는 고령-성주 국도건설공사를 낙찰받은 데 대한 감사표시와 함께 “앞으로 계속 도와주면 매년 1억 원 정도를 지원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2천만원을 받는 등 2006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5천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새정부 출범이후 1급인사가 구속되기는 김 차장이 처음.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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