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조사 "억울한 면 있지만 앞으로 심기일전하겠다"

2008.05.29 10:50:49

◇…국세청이 최근 외부 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세무서의 청렴도 조사결과를 공지하자 청렴도 순위 하위관서들은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며 말 못할 속 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경위야 어찌됐든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심기일전 하겠다”면서도 “혹시 설문대상자 중 누군가가 사실과 다르게 답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조심스런 해명.

 

한 관리자는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인해 청렴도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해 크게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환골탈태 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

 

그러나 이 관리자는 “혹시 누군가가 과세관청의 과세처분에 불만을 품고 사실과 다른 답을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렇더라도 그같은 불만을 품게 한 것은 전적으로 과세기관의 잘못이므로 납세자들의 불만을 가슴 깊이 새겨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심기일전 하겠다”고 다짐.

 

또 다른 일선 관리자는 “청렴도를 측정하는데 있어 지방이냐 수도권이냐, 세원이 복잡하냐 그렇지 않으냐, 납세자 수가 많으냐 적으냐에 앞서 ‘부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파.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청렴도 조사는 아무래도 납세자 수가 적은 지방 쪽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

 

즉, 납세자 수가 많고 세원이 복잡한 곳에서의 청렴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그 도(度)를 높게 평가 해 줘야 형평에 맞는 것 아니냐는 것.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