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고위직 비리사건이 세정신뢰도에 악영향"

2008.06.09 08:12:05

◇…국세청이 외부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납세자 신뢰도 평가 결과, 국세업무 경험이 없는 일반국민의 신뢰도 점수(49.3점)가 납세자 신뢰도 점수(62.5점)보다 크게 낮게 나오자, 일선 직원들은 “이따금씩 터지는 고위직의 비리성 사건이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주장.

 

한 관리자는 “국세업무 경험이 없는 일반국민들은 국세행정을 평가함에 있어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 보도를 판단의 준거로 삼을 것”이라며 “특히 비리성 보도 등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

 

다른 관리자는 “전직 국세청장 사건이나 금품수수와 같은 수뢰사건이 터지면 일반국민들은 ‘요즘도 국세공무원이 저런가 보다’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노력들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 버린다”고 분석.

 

또다른 일선 관리자도 “특히 관리자나 고위직 간부들의 불편부당한 업무자세와 바른 몸가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면서 “한두 사람의 잘못으로 2만여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이 돼서는 안된다”고 일침.

 

이와 관련 일선의 한 직원은 “일반국민 중에서는 아직도 ‘국세공무원은 부패할 것이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이같은 이미지를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2만여 전직원이 상당기간 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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