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이 국세행정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자 6개 지방청과 107개 세무서가 올초부터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
특히 국가기관이 사회공헌활동을 행정의 핵심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세정가의 평가.
6개 지방청과 107개 세무서는 주단위 또는 월단위로 사회복지단체에 후원금 전달, 경로잔치, 공원 쓰레기 줍기, 양로원 위문, 지역특산물 구매운동, 하천 청소, 공부방 후원, 밥퍼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6개월, 1년 등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어서 사회복지단체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한 세정가 인사는 “끈끈한 조직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국세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정부기관의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
일선 한 직원은 “1년에 한두번 사회봉사활동을 할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지속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다보니 공무원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소회를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