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전경련 순회간담회는 비공개…왜?

2008.06.12 12:49:52

◇…한상률 국세청장이 지난 1월14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국세청장 기업현장 순회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개최 된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와의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

 

전경련회관 난초홀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열린 이번 간담회는 앞서의 대한상의, 주한미국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이어 네 번째 순회간담회였으며 비공개로 진행.

 

국세청 한 관계자는 “전경련 위원회 쪽에서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전경련은 전통적으로 회의진행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간담회 참석자들이 대부분 ‘전문경영인’들이어서 간담회 진행과정을 공개하면 기업의 입장을 감안해 할 말을 못하고 비공개로 하면 프리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부연설명.

 

이와 관련 전경련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에 국세청장이 연사로 참석하는 성격”이라면서 “관례적으로 전경련 위원회는 공개하지 않으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비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언.

 

세정가에서는 그러나 지금까지의 순회간담회는 모두 공개로 진행됐고 국세청장이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인 만큼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면서 '바로 이런 것이 일반서민들로부터 오해를 살수 있는 빌미가 된다'고 별로 곱지 않은 시선.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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