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원들, "어깨 주물러 드릴까요?" 분위기 일신

2008.06.13 17:08:43

◇…일선 세무서에 젊은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광경이 눈에 띠어 세정가의 '새바람'을 실감.

 

지난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중에는 워낙 많은 납세자들이 방문하다보니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어 일선 직원들로서는 이들을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으나, 일부 세무서에서는 젊은 여직원들의 '기발한 친절'로 흐믓한 모습이 연출된 경우도 있었다고.

 

서울 모 세무서의 경우 노인 납세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많은 불만을 터뜨리고 큰 소리가 났으나 젊은 여직원 들이 다가가 팔장을 끼면서 "힘드시죠?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가요?"하면서 '친절'을 보여 납세자의 마음을 누그려뜨렸던 것.

 

또 젊은 직원들은 세무서 내에 부서장이나 나이든 선배들에게도 "안녕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밝게 인사하고 있어 서내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 주고 있다는 전언.

 

이를 지켜본 한 고참직원은 "젊은 직원들이 임용되기 전에 교육을 잘 받았던 모양"이라며 "마음 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은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

 

한 일선 관리자는 "젊은 직원들의 이러한 태도는 기존 선배들들을 당황스럽게도 하지만, 일선 분위기를 바꿔주고 딱딱한 세무서로 생각했던 납세자들의 생각을 많이 바꿔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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