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상률 국세청장이 대구지역을 방문하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한 청장에게 대구와 경북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대구, 경북지역 세수를 확 줄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는 후문.
평소 도지사가 아닌 '주식회사 경상북도 대표이사'로 스스로를 호칭하면서 경북의 경제회생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관용 지사는 '지역 기관장으로서 건의가 아니라 실제로 지역경제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지역의 세수는 서울 등 수도권의 한개 세무서가거둬드리는 세수보다 빈약하다고 주장.
그는 이어 "국세청이 세정지원이니 납세자를 섬기는 등 이러한 세정도 좋지만 그 보다는 실제로 기업하는 사람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지역실정을 잘 살펴서 세정을 집행해 줄 것"을 주문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