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상당수 정부 부처가 통폐합되면서 고공단 국장급이상과 3~4급, 5급 사무관급 등이 갈 곳을 잃어 외부파견 등 교육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약 50여명에 해당되는 관리자급이 국세청으로 전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만약에 타부처 출신 관리자가 국세청으로 오게 되면 ‘업무의 전문성 결여와 승진 TO 부족’ 등으로 우리 국세청은 이중부담을 안게 되는 문제점이 노정된다”면서 “절대로 타부처 관리자가 국세청으로 전입되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력 주장.
지방청의 한 관계자도 “과거에 특정분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사무관으로 전입돼 와 이로 인해 발생된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이 전문성이 부족해 업무처리를 원만히 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6급 직원들을 비롯 사무관 승진을 목말라하는 이들에겐 날벼락으로 작용해 사기진작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타부처 관리자의 국세청 전입의 부당성을 지적.
어쨌거나 타부처 출신 관리자의 국세청 전입여부를 놓고 주무부처인 행안부와 국세청 간에 밀고 당기는 치열한 '샅바싸움'양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같다는 게 세정가 인사들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