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한 세무서가 '08년 1기 부가세 신고기간중 전자신고지도창구를 이용하는 납세자의 명단을 작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
이 세무서 관계자는 “지난 종소세 신고기간 중 내방납세자의 폭주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됐으며, 이번 부가세 신고역시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고기간 중 내방납세자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언.
이어 “신고때마다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는 한정돼 있고, 이들 납세자가 반복해 세무서를 내방하고 있다”며 “이들 납세자들이 자체적으로 전자신고를 할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명단을 작성해 다음 신고부터는 이들 납세자들에게 전자신고 요령을 사전에 숙지시키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설명.
이 세무서는 세금신고때 마다 매번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전자신고요령을 숙지한다면 세무서방문으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부담 해소와 더불어, 납세자의 신고편의 효과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 같은 '명단작성'이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 지에 대해 내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