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파트 직원들, 불투명한 인사일정까지 '이중고'

2008.07.14 10:45:36

◇…전국 주요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최근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사 파트 관리자와 직원들은 쉽게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인사일정과 '연중 비상대기(?)'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모습.

 

인사파트 한 직원은 "최근 들어 승진인사 시기와 타 부처 인력의 국세청 전입 여부를 궁금해 하는 직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인사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도 어떻게 결론날 지 궁금하다"며 답답한 표정.

 

다른 직원은 "사실 직원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인사권자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을 뿐"이라고 조심스레 한마디.

 

인사파트 직원들은 답답하게만 돌아가고 있는 인사일정에다, 언제 있을지 모를 인사 때문에 연일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등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귀띔.

 

한 직원은 "직원들이야 며칠이라도 휴가를 다녀올 수 있지만 인사 파트 관리자들은 몇 년째 여름휴가다운 휴가도 못가고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올 해는 무더위까지 겹쳐 건강도 걱정된다"고 한마디.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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