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자 국세청 국장급 부분인사에 대해 '비교적 순리가 작용한 인사인 것같다'와 '특정 출신이 우대됐다'는 평이 팽팽.
일선의 한 관리자는 “국세청 인사전통과 관행이 승진을 먼저 했다거나 중부, 서울청 국장 등을 두루 역임한 선배 국장이 본청 국장으로 입성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가 아니냐”면서 “종전의 경우 일부 관리자 중 본청 과장급에서 중부청 또는 서울청 국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청 국장으로 몇 단계를 뛰어 넘는 '파격'에 비하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예측이 가는했다"고 코멘트.
반면 다른 관리자는 "특정지역과 출신학교가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생각를 갖게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문제는 "'누가 어디로 갈 것이다'를 미리 예단하는 말이 자주 떠 돌다 보니 '우대'가 희석됐으 뿐"이라고 촌평.
이번 국장급 인사를 앞두고 당초 S某 국장의 경우 본청 조사국장과 법인납세국장 등으로 영전할 것이라는 말들이 세정가에 한참 떠 돌았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중부청과 서울청 국장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아 온 K某 국장이 본청 국장으로 영전을 하게 된 것.
이를 두고 지방청의 한 관계자는“국세청 인사는 항상 순리에 의한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뤄져 왔었다”면서도“이를 어기고 파격적으로 몇 단계를 뛰어 넘어 승진을 한 관리자는 대체적으로 끝이 안 좋았었다‘고 다소 색다른 '인사평'을 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