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사무실 가장 큰 고민은 '일 알 만하면 나가'

2008.07.21 09:42:51

◇…개업 세무사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사사무소 직원들의 잦은 이직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해법’으로 남아있어 세무사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가는 형국.

 

서울에서 개업중인 某세무사는 심지어 “직원 수급(이직)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5년 안에 사무소를 닫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말할 정도로 직원 이직문제는 8천여 세무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

 

'지금까지 사무소 직원관리를 비교적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는 한 세무사는 “밑바닥부터 열심히 가르쳤는데 2~3년 되니까 나가더라”면서 “급여를 무한정 올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이직하겠다는 직원을 붙잡을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한숨.

 

다른 세무사는 “직원들의 이직을 줄여보기 위해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나이가 좀 든 직원이나 기혼자, 일반기업체 경리부서 근무자를 채용해 봤는데 이번에는 보육 및 육아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며 “정말 사면초가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었다”고 푸념.

 

또다른 세무사는 “세무사사무소는 일반기업체와 달라서 수임업체를 관리하던 직원이 그만두면 직접적인 피해가 바로 닥친다”면서 “회(會)차원에서 한 세무사사무소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직원에 대해 다양한 메리트를 부여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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