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많은 직원, 세무사들 채용 조회수 수백건 달해"

2008.07.30 10:56:26

◇…한국세무사회가 내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세무사사무소 경력직 직원채용 공고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세무사계에서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

 

지난 23일 서울지역세무사회장 선임장 수여 자리에서 한 회장은 “본회 및 담당 임원에게 강력히 건의해 8월1일부터 경력자 채용란이 없어진다”면서 “지역세무사회장들이 소속 회원들에게 경력자 채용을 몇 년간 자제하자는 의지를 전파시켜 달라”고 강력 호소.

 

이와 관련 세무사계에서는 “홈페이지의 직원구인게시판이 다른 세무사사무소의 경력직원을 스카우트해가는 매개체로 이용되는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넷사이트에는 수많은 구인구직 관련 사이트가 있는데 세무사회 것만 통제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한 세무사는 한발더 나아가 “세무회계프로그램 회사인 D社의 경력자 구직란도 없애야 한다”면서 “그쪽에서는 회 차원에서 협조요청을 해오면 들어준다고 하는데 회원에서 공문이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한 톤으로 주장. 

 

또다른 세무사는 “온라인 직원구직자란에서 경력이 화려하다 싶은 직원은 세무사들의 조회수가 수백건에 달할 정도다”면서 “결국 직원이 자기 구미에 맞는 세무사를 선택하는 꼴이 아니냐”고 지적.

 

이러자 일각에서는 “세무사사무소 입사자와 퇴사자에 대해 기본 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세무사들이 공유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세무사가 사무소의 모든 업무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관장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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