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세무사 사무실이 직원들 이직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는 게 세무대리계에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직원을 놓치지 않는 비결'도 새삼 관심사.
현재의 직원들과 개업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을 함께 해 왔다고 본사에 알려 온 한 세무사는 "직원들에게 실력을 보여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국세청 출신인 그는 또 "직원을 채용할 때 절대로 경력직을 채용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높은 경비를 들여서 쓸 필요가 없다'는 것.
즉 신입직원이라고 해도 자신의 책상 옆에서 업무처리하는 것을 직접 보여 주면서 일을 가르치다보면 큰 문제점 없이 혼자서도 잘 해 나간다고 '신입직원 선호' 이유를 설명.
특히 세무사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직원들이 이주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
세무사가 직접 일을 챙기고 문제점이 있으면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줘야지 직원들이 세무사를 존경하게 되고 일을 배우려는 자세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긴장하게 된다는 요지.
또 "직원들에게 일을 시킬 때 정말 '빡세게 '시키지만 쉴 때는 푹쉬게 해 주는 것도 직원을 다루는 요령"이라면서 "결국 직원들의 이탈 문제는 세무사들의 경영 능력에 달린 것"이라고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