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전보인사에 "지금껏 키웠는데..." 관리자들 '고충'

2008.08.01 09:19:32

◇…국세청이 오는 4일 경 인사고충을 제기한 6급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폭의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임용 3~4년의 경력직원 전보가 예정된 세무관서의 경우 다소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

 

고충민원을 통해 전보되는 이들의 빈자리는 최근 임용교육을 마친 신규직원들로 대체될 계획인 바, 갓 임용된 직원과 3년 이상 일선현장을 지킨 직원간의 직무능력을 감안하면 일선 관서장 등 관리자들은 전보대상 직원들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지사.

 

일선 某 과장은 “일선 관서에서 차지하는 신규직원 비율이 부쩍 늘어난 탓에 이들의 업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임용 후 3년 정도가 지나면 직무전문성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이번 전보인사 대상자를 두고 있는 부서의 경우 다소나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

 

일선 한 관리자는 “국세청 원 소속이 바뀌지는 않기에 밖으로 불평은 못하지만, 평균 3년간 공들여 키운 직원을 보내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

 

반면 국세청 전체 차원에서 이같은 고충인사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개인고충해소와 이를 통한 업무능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고충민원을 통한 청간 전보인사를 적극 반기는 직원들이 상당수.

 

한 일선 관리자는 “개인의 고충도 해소하고 원하던 임지에서 업무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고충전보인사는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촌평.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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