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농협들이 농민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주민세를 대납해 주고 있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구미시 고아농협과 해평농협 그리고 무을농협은 주민들이 내어야 할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모두 대납해 오고 있어서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나·시간적으로 도움을 주면서후원자 노룻을 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협(조합장 강명수)은 수익환원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주민세 3천300만원을 대납해 오고 있는데 1만여 가구 3만3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고아읍은 농협이 이달 초에 주민세를 한꺼번에 납부함에 따라 체납 없는 지역이 됐다.

또한 조합원 대부분이 농민인 무을농협(조합장 김연목)도 이달에 1천 가구에 부과된 2008년도 주민세 330만원을 대납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해평농협(조합장 최서호)도 1가구에 3천300원씩 부과된 2천300가구분 주민세 750만원을 일괄 납부한 뒤 수납 영수증을 이장을 통해 가구별로 나눠줬다는 것.

한편 이들 농협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농번기 주민세 납부를 위한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세를 대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