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친절은 모니터링에 안 걸리기 위한 친절이다"

2008.08.14 18:00:53

◇…국세청이 납세자와 국민들의 국세행정에 대한 불만·고충·건의 등 다양한 고객의 소리(VOC)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의 소리 통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공무원의 상담행태를 따끔하게 지적한 한 민원인의 글이 게재돼 눈길.

 

이 민원인은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받는 과정에서의 답답했던 상황을 지난 8일 국세청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CS는 친절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의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

 

사연인즉 이 민원인은 소득금액증명원을 팩스로 받아볼 수 없다는 세무서 직원의 말을 듣고 세무서를 직접 방문했는데, 내방해서야 홈택스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왜 홈택스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직원에게 반문했으나 직원은 오히려 ‘팩스가 되냐고 물었지 인터넷이 되냐고 물은 건 아니잖아요!’라고 핀잔만 줬다는 것.

 

또 증명원을 발급받은 후 상담하는 과정에서도 상담직원은 민원인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어려운 전문용어를 써가며 되려 답답한 질문만 했다는 것.

 

이 민원인은 “국세청 여러분의 친절은 모니터링에 걸리지 않기 위한 친절이다. 알맹이는 없으면서 태도만 그럴싸한 친절이다”고 따끔하게 지적.

 

그러면서 “문제해결력을 높여서 시원시원하고 대화가 통하는 서비스맨이 됐으면 한다”고 민원처리후의 바람을 밝혀 눈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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