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세무사회 會館 추진, 지방회독립 신호탄?

2008.08.28 10:16:43

◇…세무사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지방세무사회 독립문제’가 지난 26일 조직개편위원회 첫 회의 개최를 계기로 수면위로 급부상.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다”라는 의견이 더 많아 잠정 보류됐었으나, 전·현직 지방세무사회장들과 본·지방회 일부 집행부를 중심으로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중부세무사회가 자체 회관마련을 몇 년에 걸쳐 추진해 오고 있고, 서울세무사회도 오는 9월 워크숍에서 자체 회관마련 문제를 정식 의제로 선정해 방안마련에 나서고 있어 지방회 독립을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돌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세무사계에서는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세무사들의 고충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와 ‘어떻게 하면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인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지배적. 

 

한 세무사는 “지방세무사회 독립문제도 어디까지나 회원고충 해결과 업무영역 확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다”면서 “지방회 독립 여부가 회원고충 해결과 업무영역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스크린 하는 것이 먼저다”고 지적.

 

다른 세무사는 “예산 독립을 전제로 지방세무사회가 독립된다면 서울과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은 회비 인하를 바라지 않겠느냐”면서 “이렇게 되면 한국세무사회와 다른 지방세무사회의 예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고 지방회 독립의 '시기상조'론을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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