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전국세청장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 일부 납세자들이 본사에 전화를 걸어와 국세청 상층부를 싸잡아 강력 비난하는가 하면 '세금 낼 마음이 없어진다' '감시를 잘 못한 세정신문도 책임이 있다' '직원들만 뼈 빠지게 일했다' 등등 듣기 난처한 내용들을 쏟아내고 있어 이 사건으로인한 작금의 세정가 분위기가 얼마나 썰렁한지를 반영.
세정신문 30년 독자라고 밝힌 한 중년 남자는 "세정신문이 그사람들 국세청장할 때 잘한다고만 했지않았느냐"면서 "가장 역사가 깊은 세정 전문신문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일갈.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자료는 내가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 자료를 주면 지금이라도 보도할 수 있느냐"면서 제법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기도.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직원들은 이 사건이 무혐의로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본지의 관련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댓글을 달기도.
한 독자는 '검찰이 혐의를 확인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자 "국세청장 했던 사람이 부정축재 혐의를 받고 사법당국에 불려 다니는것 하나만으로도 할말이 없는 것 아니냐"면서 "나도 국세청 출신인데 내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제발 무혐의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