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사진찍고 오는건 진정한 이웃 봉사가 아니다"

2008.09.03 09:59:51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서별, 국실별로 불우이웃 위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러내지 않고, 내실을 기하는’ 위문 분위기가 세정가에 확산되고 있어 눈길.

 

한상률 국세청장과 직원들은 지난달 30일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아동보호시설인 송죽원을 조용히 방문했다는 후문.

 

예년 같으면 간략한 ‘보도참고자료’가 나왔을 법도 한데 이마저도 없었으며, 송죽원을 방문해서도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노래를 연주하고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방을 청소하고 다과회도 갖는 등 ‘내실있는 위문’을 했다는 전문.

 

이같은 분위기는 본·지방청 각 국실과 일선관서로 이어지고 있으며, 김갑순 서울국세청장도 오는 7일 한 고아원을 방문해 성금 전달, 고아원 청소, 아이들 소집품 정리 등 봉사활동을 함께 펼칠 것이라는 귀띔. 

 

일선세무서들도 자체 사회봉사단을 주축으로 짜임새 있는 ‘추석 위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자 “사회봉사의 참의미를 국세청 직원들이 깨닫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올 정도.

 

한 직원은 “돈 주고 영수증 받고 사진찍고 돌아오는 위문은 진정한 봉사활동이라 할 수 없다”고 짧은 말로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