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세청장 L씨가 비리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전직 국세청출신들을 중심으로한 일부 세정가인사들은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아주 냉담한 반응을 보여 이채.

이는 그동안 L씨에 대한 궁굼증이 많았던만큼 일부 언론보도 또는 풍문으로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있었기 때문인듯. 

어떤 국세청 출신 인사는 "그 사람이 국세청장 할 때 사람을 많이 잘라 원한을 산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아마 지금 그사람을 동정하는 사람은 직접 은혜를 입은 사람들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한마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 국세청 출신 세무사는 "수사과정에서 옹호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국세청 전체의 명예가 걸린만큼 개인적인 감정이나 사사로움으로 진실이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라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