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납세자들이 세무조정을 의뢰할때 젊은 세무사를 찾는 경우가 많아 이른바 '연조 있는 세무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세무대리업계 일각의 전문.
이같은 현상은 일선 세무서 민원실이나 각 부서 사무실에 찾아오는 납세자들의 동향에서 감지되고 있는데, '좋은 세무사를 안내해달라'고 하는 납세자들이 '젊은 세무사'를 단서로 붙이는 사례가 많아 졌다는 것.
이에대해 일부 일선 과장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퇴직해야 설자리가 있지않겠느냐'며 나름대로 퇴직 후를 걱정하기도.
한 일선 과장은 "어떤 사람은 일찌감치 국세청에서 나간 후에 벌써 자리잡은 이들도 있다"면서 "부러운 점도 있다. 조금이라도 일찍 나가서 자리잡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속내를 비치기도.
그러나 한 50대 세무사는 "납세자들이 젊은 세무사를 선호하는 것은 세무사들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것에도 원인이 있다"면서 "나이 든 세무사들은 젊은 세무사들에겐 없는 경륜과 노하우가 있다"고 비교우위를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