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낙방자 "동료들에게 면목 없다" 개업 줄듯

2008.09.16 16:39:05

◇…제45회 세무사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이 지난 10일 발표된 가운데, 일선 세무서에서는 시험의 당락을 확인한 응시직원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교차.

 

합격자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당사자들은 그간 기울여 온 자신의 노력은 차지하고서라도, 시험준비 기간 중 업무를 도와준 선·후배 동료직원들의 응원을 수포로 만들었다는 죄스러움(?)에 고개를 연신 숙이기도. 

 

한편 이번 세무사최종시험에서 합격한 국세청 직원들의 경우 과거처럼 퇴직하고 세무사로 나서는 개업열풍은 당분간 재연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세정가의 관측.

 

세정가에서는 최근 세무사업계에 불어 닥친 불황과 특히, 수도권지역에 밀집된 개업러시 탓에 순수 고시출신을 제외한 현직 국세청 직원들의 세무사 개업의지는 과거에 비해 한풀 꺾였다는 전언.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합격한 일선의 한 직원은 개업시기를 묻는 질문에 “당분간은 개업 생각이 없고 현직에 충실할 계획이다. 안정된 공무원신분을 굳이 스스로 내칠 필요는 없다”고 확언.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세무사업계의 불황과 국가공무원의 안정된 신분 등을 감안할때 세무사자격을 가진 현직들의 세무사개업은 극히 미미할 전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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