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못치고 바둑도 못두고, 직원단합 '공통찾기' 힘드네

2008.09.16 10:37:12

◇…일선세무서 관리자들 사이에서 최근들어 “신규 직원들에게 취미활동과 여가생활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자주 나와 눈길.

 

이는 세무서간 또는 과(課)간 단합대회나 체육행사를 하려해도 신규 직원과 고참 직원간 공통분야를 찾기 힘들고, 이렇다보니 신규 직원이나 관리자가 부임해 온 후 서먹서먹한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 등 직원간 화합의 매개체가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비롯. 

 

일선 한 관리자는 “최근 9급 신규 직원 임용과 사무관 전보 등 인사이동이 있어 과직원 단합 차원에서 탁구경기를 열려고 했으나 탁구를 할 줄 아는 직원이 거의 없어 포기했다”고 귀띔.

 

이 관리자는 “직원간 단합을 위해 운동경기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당황스러웠다”면서 “신규 직원과 고참직원들의 놀이문화 격차가 심한 것 같았다”며 풀이 죽은 표정. 

 

일선의 또 다른 관리자는 “얼마전 관내 지역세무사회로부터 친선 바둑대회를 갖자는 제의가 와 이를 추진하려 했는데, 세무서 직원 가운데 바둑을 둘 줄 아는 직원이 서장, 과장 등 소수 몇 명에 불과해 친선경기가 무산됐다”고 귀띔.

 

이 관리자는 “신·구 세대간 ‘세대차이’가 난다는 얘기는 종종 들었는데, 놀이문화의 공통점을 찾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새로 알았다”면서 “세무서내 동호회 모임을 활성화하고 취미생활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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