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당·정 심각한 이견 노출? "물타기도 아니고"

2008.09.23 14:31:55

◇…종부세개편에 대한 정부와 여당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 것과 관련, 정책의 안정성은 물론 정책신뢰 차원에서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에 대해 '정책위원회의 보고를 들어보니 정부와 협의를 했다고 한다'고 전제하면서 "행정부 안을 당이 전적으로 합의한 것이 아니다"고 수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그는 특히 "종국적 책임은 여당인 우리에게 있다"고 덧 붙혔는데, 이에 대해 일부 정부인사들은 "그럼 우리는 책임도 없는 허수아비란 말이냐"고 몹시 불쾌한 표정.

 

홍 원내대표는 또 "언론이 당정간에 충돌이 있다고 쓸까봐 미리 말하는데, 당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의원총회다. 행정부의 모든 안이 넘어와도 국회를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의총의 의결을 다 거쳐야 한다"고 지적.

 

홍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듣기에따라 '행접부의 정책입안의 최종 결정권은 당 의총에만 있다'고 이해될 수 있는 사항.

 

특히 홍 원내총무가 이런 발언을 하는 사이 재정부에서는 '종부세개편안'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내놓았는데, 한 정부 인사는 "(당에서)물타기하는 것도 아니고…"라면서 시큰둥.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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