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늘어난 국세공무원 사내커플…'가을, 결실의 계절'

2008.09.28 12:28:13

◇…최근 1~2년새 혈기왕성한 신규 직원들이 대거 일선 세무서에 배치됨에 따라 크고 작은 해프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결혼 청첩장 또한 종래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전문.

 

각 관서에 배치된 신규직원들 상당수가 혼기를 맞은 세대들로, 신분안정에 힘입어 인생중대사인 가정을 꾸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음이 자연스레 반증.

 

또 하나의 특징은 근래들어 직원 간의 결혼사례, 그 가운데서도 동일 관서에서 근무 중인 남녀직원 서로 간에 힘을 모아(?) 청첩장을 만드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전문.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치다 보니, 동료로서의 친근감을 넘어 애정이 싹텄다는 이들 관서내 커플들의 깜찍한 변명(?)이야 웃어넘길 수 있으나, 정작 해당 서·과장들은 이들을 '요 주의 대상'으로 지켜보아야 할 상황.

 

한 관서내에 근무하는 커플이야 어쩔 수 없지만, 같은 세무서내 동일 부서에서 부부가 근무할 경우 관리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 가급적 한 부서내 부부 근무를 회피토록 유도한다고.

 

따라서 어떤 관서는 업무지원팀이 부부직원만을 별도로 관리하기도 하며, 인사이동시 우선적으로 이들을 타부서 배치를 고려하는 등 생각지도 않은 '고충'거리가 늘어 난 셈.

 

이와관련 한 일선 업무지원팀장은 “신규직원들의 사내결혼이 지금처럼 증가할 경우 수년내 부서배치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모쪼록 가정을 꾸린 만큼 여느 부부들보다 더욱 서로를 아끼며 잘살아 줬으면 좋겠다는 게 주위의 바램”이라고 덕담.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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