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근무환경 개선부터

2008.11.13 09:23:19

국세청이 납세서비스 강화와 국민신뢰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등 내부만족도 향상이 선결과제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방국세청 청사 신축문제가 지난 10월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008년 대구청 국정감사에서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배영식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국세청이 청사확보 사업으로 오는 2011년까지 총 2천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의 지방청과 일선 세무관서 청사의 신축·증축공사할 계획이나, 왜 대구청은 이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는지  물었다.

 

현재 대구청 청사는 '88년 초 부지 9,900㎡에다 건물 5,1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4층으로 건축됐다.

 

당시 대구지방국세청은 3국 11개과로 편재돼 있었으나 현재는 4국 15개과로 늘어나면서 근무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그동안 증·개축이 이뤄지지 않아 좁고 노후된 청사로 직원들이 몸 돌리는 것조차 여의치 않은 좁은 근무환경으로 일부 과는 계와 분리해 사무실을 따로 쓰는 등 근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선 세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환풍기 창구도 하나 없는 곳도 있어서 근무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평이다.

 

경산세무서의 경우 서장 부속실이 사방이 꽉 막힌 방으로 환풍기도 하나 없어서 근무에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북대구서와 영주서, 동대구서, 남대구서, 김천서 등도 부속실에 환풍이 잘 안되고 또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등 근무여건이 좋지 않다.

 

사실 국민신뢰도를 높이는 등 대국민서비스를 높이는 것은 국세청이 반드시 해야할 숙제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노력이 경주돼야 비로소 효과를 발할 것이다.

 

인사고과나 이러한 당근책들은 강력하고 업무의욕을 고취시키지만 전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근무환경 개선의 경우는 내부만족도 제고로 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의 안정과 업무성과 향상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많은 세정가족들은 근무환경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