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양병두)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실적은 49억 4천 9백만 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3%를 감소함으로서 금년 들어서서 월별 수출실적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지난달 미국의 수출실적은 7억 2백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 하였으나, 대구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부품은 22%, 섬유류는 23% 감소하여 미국으로의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였다.
대구․경북지역의 전체 수출물량 가운데 미국이 60% 이상 차지하는 전기전자제품 휴대폰 등은 수출 호조로 4억 7천 9백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 했고 철강관 수출도 두배 가까이 늘어난 철강제품은 8천 3백만 달러로 54% 증가, 그리고 기계류는 2천 7백만 달러로 37%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와 자동차부품에 있어서는, 섬유류의 경우 직물 등의 수출 부진으로 2천 1백만 달러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하였고 자동차부품 역시 미국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인한 부품수요 감소로 3천 4백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쳐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향후 지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섬유류의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경우 자동차부품 수출에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