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위문하고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돌보면서 직접 배추밭까지 가꾸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아 나눔행사를 하는 등으로 갖가지 봉사활동을 해온 세무공무원들이 국세청으로부터 사회공헌대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국세청은 23일 전국 세무관서를 대상으로 2008년도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들을 모아 이 가운데 헌신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 모범 관서 및 개인을 선정 시상했는데 단체상에서 남대구세무서(서장 조병기) 다솜봉사단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서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사회공헌대상 식에서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뽑힌 남대구세무서 다솜봉사단은 지난 2003년 5월부터 서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봉사단으로 구성돼 매월 정기적으로 급료에서 직급에 따라 5,000원에서1,000원씩 떼어 성금을 모아 이 돈으로 불우한 이웃에 성금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해왔다.

남대구세무서 다솜봉사단의 이 같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주위에 차츰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달성군을 비롯 새마을운동 대구광역시 협의회가 주관하는 봉사활동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으로 공직사회에서 사회봉사활동의 본보기가 되었다.

남대구세무서 다솜봉사단은 또 2008년 대구시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뽑혀 사업비로 170만원을 지원받았다.

전 직원들이 앞을 다투어 봉사활동에 나서 불우이웃 돕기를 비롯 한가위 경로잔치 그리고 달성군유지 500평의 밭에다 직접 배추를 가꾸어 여기서 생산된 배추로 김장을 담아 나눔행사를 하는 등 좋은 일 궂은일들을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세무공무원으로서 비슬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환경정화 운동 캠페인과 현금영수증 주고받기 운동을 펴는 등으로 세정홍보도 꾸준히 했다.  

한편 조병기 남대구세무서장은 수상소감에 대해 직원들이 바쁜 업무 가운데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준데 대하여 너무 고맙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섬김의 세정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 국민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