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 넘은 나이에 대학의 문을 두드렸던 김영준 대구청 조사2국1과장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15일 영진사이버대학 졸업식에서 전체졸업생 802명 가운데 수석졸업의 영광과 함께 학사학위를 받은 김영준 과장은 50 이 넘은 늦깎이 대학생활에서도 이 같이 놀라운 성적을 나타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준 과장은 지난 2007년 영진사이버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이날 졸업했으며 국세청과는 74년 밀양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대구청 관내 일선세무서 납세지원과장, 세원관리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쳐 대구청 징세과장과 조사2국 1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평소 말이 적고 묵묵히 일만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 과장은 모가 나지 않는 인품으로 상 하 누구에게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모범공무원으로서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도 계속해서 전개하는 등으로 국세청 조직 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