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30일자로 승진한 102명의 사무관 승진 예정자들이 아직까지 정식으로 사무관 임관을 하지 못하고 있어 ‘좌불안석’하는 기색이 역력.
국세청은 작년 10월30일자로 모두 102명에 대해 사무관 승진 예정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후 올해 들어 지난 2월11일자로 이들 가운데 63명을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로 발령한 상태.
그렇지만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이들은 아직까지 임관을 하지 못해 정식으로 초급관리자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는 형편.
게다가 지방국세청 폐지, 광역세무서 등 현재 흘러나오고 있는 국세청 조직개편안의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관리자 수를 줄이는 쪽이어서 사무관 임관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승진자들이 더욱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는 입장.
한 일선 과장직무대리는 “지난해처럼 공무원 인사가 동결된 것도 아닌데, 하루빨리 임관했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면서 “혹시 부서에서 사고(?)라도 생겨 임관에 지장을 받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하다”며 말그대로 '노심초사'.
한 승진자도 “국세청 조직개편안이 현재 언론에 보도된 대로 추진되면 관리자 자리도 줄어들 텐데 그렇게 되면 언제 일선 과장으로 나갈지도 불투명해 지는 것 아니냐”면서 “승진은 했지만 정식 임관할 때까지 불안의 연속이다”고 답답한 심경을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