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납세자 "공익요원에 불쾌감 느꼈다" 관리강화 시급

2009.04.13 18:21:17

◇…국세청이 납세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세무관서를 찾는 납세자들중에는 전혀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불쾌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는 전문.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은 우선 타 정부기관과 비교해 협소한 주차장과 노후된 건물 등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주차요원 및 현관청사 안내요원 등으로부터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례가 적지않다고.

 

일부 세무서의 경우 공익요원들의 불친절한 주차관리가 납세자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한다는 것.

 

얼마전 세무서를 방문한 한 납세자는 “청바지에 헐렁한 니트를 입은 어떤 청년(공익요원)이 세무서 주차장에서 난리가 난 것 마냥 호각을 불어대 무척이나 당황했다”며, “공익요원이면 반드시 정복을 입고 납세자를 상냥하게 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쾌했던 당시를 회상.

 

또 다른 납세자도 “담당부서를 찾기 위해 안내석을 찾았으나, 공익요원들이 모여 큰 소리로 잡담하는 탓에 말을 붙이기가 상당히 힘들었다”며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일부 공익요원의 안내로 세무서에 대한 인식마저 나빠졌다”고 토로.

 

그러나 대부분의 세무관서는 각종 친절서비스 교육시 공익요원들은 아예 제외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며, 공익요원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내방 납세자들의 불만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

 

오는 5월 부가세예정신고와 종합소득세신고, 유가환급금(일부) 신청 등의 각종 신고에 이어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근로장려세제 신청도 같은 달에 몰려 있어 내방 납세자 수가 역대 최고가 될 전망.

 

따라서 공익요원들의 불친절 사례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 일선 관리자는 "일부 공익요원들은 친절에 대해 아직 개념이 부족한 것같다"면서 "세무관서들도 그들을 잠시 거쳐가는 정도로 여기지 말고 근무하는 동안만큼은 한 식구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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