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직사회에서 '공직자들이 가져야할 몸가짐'이 은연중에 밑으로 밑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 회의 등에서 내 비친 의중이 자연스레 '공직자금기항목'으로 인식되면서 생기기 시작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
이 '공작자금기항목'은 첫째, 유흥주점 출임 등 성매매를 오해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말 것 둘째, 낮에 음주를 하지 말 것 셋째, 주말에도 골프를 치지말 것 넷째, 저녁 모임에서는 2차를 하지말 것 다섯째, 휴대전화를 꺼 놓지 말 것 등이라고.
이들 항목 가운데 재미 있는 것은 '휴대전화를 꺼 놓지 말것'인데, 이는 휴대전화를 꺼 놓을 경우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지 않은 곳에 있다는 추측을 낳을 수 있고, 얼마전 문제가 된 청와대 모 행정관의 성접대 의혹사건 내용중에도 휴대전화를 꺼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