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근로장려금 신청, 유가환급금 등 3대 현안업무를 앞두고 일선세무서 소득세과가 일대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증.
서울 일선 한 과장은 “사상 첫 시행되는 근로장려금 신청 업무에다 소득세신고, 유가환급금 업무까지 겹쳐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정기전보인사때 직원들이 소득세(지원)과를 기피한 심정을 이해할만하다”면서 우려를 표명.
일선 한 직원도 “소득지원과가 별도로 있는 세무서의 경우는 조금 낫겠지만 소득지원계가 소득세과에 편제돼 있는 세무서는 소득세 신고에다 근로장려금 신청업무까지 겹쳐 상담 및 안내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벌써부터 걱정.
서울시내 5개 세무서는 소득지원과가 별도로 편제돼 있고 나머지 세무서는 소득세과나 부가소득세과에 소득지원계가 구성돼 있는데, 한개 과에서 소득세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 유가환급금 신청 등 3가지 업무를 모두 관장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인 셈.
이와 관련 일선 한 과장은 “이같은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이 지원돼야 하는데 소득세과나 소득지원과가 아닌 다른 과도 업무량이 많고 다른 과 인원을 지원받더라도 전문성이 부족해 업무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
이런 상황에서 일선 관리자들은 5월 3대 현안업무 추진을 앞두고 세무서의 과별 인원 조정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지방청 차원에서 교통정리를 해 줄 것을 바라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