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 경제 악화와 국내 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27일 발표를 통해 2차 구조조정 및 C&우방 관련 추가 대손비용 350억원 등의 악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4.2% 및 30.7% 증가하는 한편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PPO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났다는 것.

한편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29조8천645억원을 기록하면서 총수신과 총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8% 증가한 20조7천567억원 16조8천874억원이었다.

대구은행이 이같이 영업실적을 거둔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손비용을 흡수할 수 있는 기본체력의 강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이며 부실여신 감소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어서 향후 대손비용 부담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