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개정될 예정이었던 세무사회 현안들이 '악성루머'로 인해 전격 보류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세무사계 내부에서 각성론이 점증.
회칙개정사안 중 세무사회장 임기조정건의 경우 지난 4월8일부터 6일간 회원설문조사를 통해 현행 2년 중임제의 임기를 3년 중임으로 전환하자는 찬성의견이 76%에 달할 정도로 지지를 받았지만, 현 회장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악성루머가 발생.
이에따라 세무사회는 '현 회장단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여러경로를 통해 밝혔고, 총회에서 이를 확인하기로 했는데도 엉뚱한 루머가 나돌자 '그렇게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추진하는 것은 회 전체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조용근 회장의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유보'를 결정한 것이라고.
이에대해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이번에 고치려고한 안건들은 세무사계로서는 미래를 향한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었는데 무산돼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루머'의 진원지를 향한 비난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세무사고시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회장단 임기 3년 중임, 전산법인 설립과 연수원부지마련과 관련 일부 기금사용 등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