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세무사회 회장선거, '허위사실 유포' 등 혼탁 조짐

2009.04.30 16:24:08

◇…표면적으로는 순탄하던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5월6일)가 공정위 과징금부과사건과 관련된 흑색선전 논란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공정위가 중부회에 과징금(1억9천만원)을 부과한 것과 관련, 임정완 후보(기호1번)의 러닝메이트인 우재근 부회장 후보가 '상대 후보측으로부터 음해를 당했다'며 중부회선관위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것을 공식 요청한 뒤 회원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유인물을 발송하므로써 표면화된 것.

 

우재근 후보는 지난 24일 회원들에게 '불법흑색선전에 대한 고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냈다.

 

우 후보는 이 글에서 '과징금의 진원지는 우재근 사무실이라는 흑색선전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용서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라는점을 알려 드린다'고 기술한 뒤, 이 '흑색선전'에 대해 중부회 선관위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였으나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

 

우재근 후보는 또 "나름대로 회원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임정완 회장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었는데 그것이 '개인 우재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선거를 망치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며 울분과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선거와 관계없이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끝가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변. 

 

이어 '명예실추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후보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우 후보는 "추악한 허위사실이 난무하는 더러운 선거로 변한 현실을 고발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드린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우재근 후보의 글을 받아 본 한 세무사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렇게까지 했겠느냐"면서 "과징금에 대한 잘 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남에게 떠 넘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같다"고 흑색선전 발원자를 맹비난.   

 

한편 중부회 선관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특정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현혹되지마시기 바란다'는 요지의 공문을 전 회원에게 보냈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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