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완 후보 '클린 이미지' 각인, 당선보다 값진 과실'

2009.05.07 09:34:31

◇…6일 치러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 결과에 대해 회원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헌춘 후보가 당선 된데는 상대후보보다 훨씬 앞서 일찌감치 조직을 관리해 온 것이 표의 응집으로 나타났으며, 임정완 후보가 낙선한 것는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에다 임 후보의 장점이자 '단점'인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고에 따라 판세를 낙관한 나머지 '자만'했기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특히 임정완 후보의 개인적인 '상품성'은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그가 본회 부회장 출신인 관계로 일부 회원들의 '본회 견제심리'까지 가미 된데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

 

따라서 임정완 후보가 후발주자로서 절망적이던 초반 열세를 그정도까지 만회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랬동안 주위에서 보아 온 지인들이 그의 인간성과 능력을 평가했기때문이라는 것이 중론. 

 

가장 큰 패인이 된 '뒤늦은 선거운동'에 대해 임정완 후보측은 "4년전 전 회장과의 약속을 믿고 후보등록 직전까지 선거준비를 안했다는 설명. '4년전 약속'이란 당시 임정완 후보가 출마를 하지 않고 전 회장을 단일 후보로 미는 대신 4년 뒤에는 임정완 후보를 경선 없이 단일후보로 민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한편 임정완 후보는 비록 이번 선거에는 패했지만 '열세'를 알면서도 끝까지 '약속' 부분을 무기로 드러나게 사용하지 않고 파인플레이를 하므로써 '클린인간미'를 확실하게 각인 시켜 당선보다 더 값진 소득을 얻었다는 평가가 많다.

 

임정완 후보는 아들이 작년에 사법고시에 합격, 판·검사 진출의 길을 걷고 있으며, 딸은  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등 개인적으로도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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