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지방청 잇단 곤욕에 '4대권력기관 이젠 虛名'

2009.05.13 15:00:50

◇…최근들어 국세청의 1급 지방청인 서울청과 중부청이 연이어 검·경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세청 직원들은 물론, 국세청 OB 등 세정가 곳곳에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

 

더욱이 압수수색한 이들 부서는 ‘서울청 4국’과 ‘중부청 3국’으로, 현재는 심층조사로 달리 명명되나 과거에는 특별조사를 전담하며 국세청의 자존심과도 같던 곳.

 

그러나 최근 검·경의 행보는 마치 국세청의 자존심을 무력화 시키기라도 하려는 듯 거침없이 내달아, 국세청이 4대 권력기관 가운데 한 곳이라는 명성도 이젠 허명(虛名)으로 전락할 판.

 

국세청 OB들 또한 최근 검·경의 움직임에 대해 수심가득한 눈으로 지켜보면서, 경제사범을 응징하는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할 국세청과 검·경간의 위상이 마치 균형추를 잃은 듯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는 형국이어서 안타까울 뿐 이라는 소감.

 

한편 강남경찰서의 중부청 3국 압수수색 직후 언론보도가 터진 것을 두고 일부 세정가인사들은 '언론플레이'를 의심하면서도 “원인이 우리에게 있었던만큼 누구를 탓 하겠느냐”고 장탄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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