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를 접한 후 출근 첫날, 세정가도 완전히 '충격' 그 자체가 감싸고 있다.
25일 아침 국세청을 비롯한 지방청, 세무서 등 각급세무관서는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지만 무거운 기운이 가득 했다는 것이 세정가 인사들의 전문.
아침 티타임을 마치고 나온 한 일선 과장은 "모두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충격에서 벋어나지 못한 표정이었다"면서 "기한이 정해져 있는 각종 세무신고로 인해 막바지인 이번주 1주일이 더 긴장된 속에 지나가게 됐다"고 걱정.
한 일선 서장은 "지금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라면서 "현안 업무에 매달리다 보면…"이라고 착찹한 심경을 피력.
세정가 일각에서는 '세무조사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늦어지고, 따라서 국세청장 인선도 그만큼 늦어지지 않겠느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