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장례식이 이달 29일까지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국세청 등 세정가에서는 경건하고 엄숙한 기운이 자연스레 표출.
국세청은 물론이고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들도 점심식사 때는 술잔건배를 스스로 삼가는 등 엄숙한 추모분위기.
또 젊은층 직원과 여직원들의 경우에는 화려하고 노출이 심한 복장은 가급적 삼가하고 있는 등 애도의 뜻을 표시.
한편 전 직원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당직근무도 어느때 보다도 철저히 하는 등 공직기강에 신경쓰는 모습.
한 일선 관리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경건하고 엄숙하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국민장 기간 중 축제 등 각종행사 자제 및 공직기강 확립’에 관한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국제행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축제나 체육대회 행사, 연회 등 각종 행사를 연기하고 있다”고 전언.
그는 이어 “특히 화려하고 노출이 심한 복장은 착용을 자제하고 근무시간에도 무단이석을 금지하고 있다”고 부언.
국세청 한 관리자는 “점심때 반주를 하는 것을 최근 들어서 삼가하고 있는 것이 국세청 및 일선관서의 분위기”라면서 “지금은 사적인 자리에서도 스스로들 건배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언.